사도행전 살피기 : 105

사도행전 17:22-23 / 바울의 전도법

♥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외친 설교의 서론은 먼저“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라고 하였다(22).

여기서 ‘종교심이 많도다’(헬/데이시다이모네스테스)라는 말은 칭찬의 의미가 아니라 그들이 미신적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바울이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모습을 보고 아덴 사람들을 심한 우상 숭배자로 단정하고 그러한 비정상적인 정신을 공박하기로 작정하였음을 의미한다.

그 첫 예로 그는 아덴 시내를 돌아보다가 목격한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을 언급하면서 ‘그 알지 못하는 신’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하여 설명해 나갔다.

따라서 그가 가르쳐 주겠다는 신은 이방 신이 아니라 전능자 하나님이었다.

이처럼 바울은 방문한 도시의 관습과 환경에 따라 거기에 적당한 서론을 구사하였고 결국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로 연결시켰다(31절, 13:16-41, 14:15-17).

이 같은 바울의 전도법은 오늘날에도 적용된다.

즉 복음을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나 잘 아는 것 등으로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는 것도 훌륭한 전도법이다.

하지만 대화의 주제는 언제나 복음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