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살피기 : 114

사도행전 18:6 / 대적하여 비방함

♥ 유대인들은 복음을 증거하는 바울을 대적하며 비방하였다.

여기에서 ‘비방하다’ 에 해당하는 (헬)‘블라스페메오’는 ‘중상하다’ 또는 ‘모독하다’란 뜻으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외친 바울의 말을 신성 모독이라고 하면서 중상모략하였다는 의미이다.

바울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바울을 사도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며 영접하지 않는 것과 다를 바 없다(마10:40-42).

이것은 결국 그들이 여전히 율법의 겉은 보고 있지만 ‘수건’에 가리워 그 알맹이, 즉 본체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는 영적 소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고후3:14, 4:4).

그러나 그들의 입장에서는 바울을 대적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수호하는 정의로운 행동이었다(24:5).

그러나 실상은 무지와 강팍한 마음을 그대로 표출한 것이며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증거였다(엡4:18).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보지 못하면 잘못된 열심이 예수를 비방하고 대적하는 자리에 들어가게 된다.

“바울은 그들을 향하여 옷을 털었다”. 이런 행위는 예로부터 맹세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었다(느5:13).

이 행동은 예수께서 12제자와 70인의 전도대를 파송하면서 그들을 영접하지 않는 자들을 향해 명령하신 행동이다(눅9:5, 10:11).

그리고 바울은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고 말했다.

이말은 고린도에 있는 유대인들의 멸망을 선포한 것으로 그 멸망의 책임은 말씀을 듣고도 회개치 않는 그들에게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바울의 선포는 악인들이 죄에서 떠나라는 경고를 듣고도 여전히 죄악 가운데 멸망을 당할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구원을 거절한 그들에게 있음을 밝히고 있다(겔33:4,5,9).

이같이 말씀을 가르치는 지도자들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음을 알고 복음 증거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해야한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