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7-9 / 유두고의 죽음
♥ 바울이 드로아의 성도들과 떡을 뗀 날은 안식 후 첫날, 즉 일요일(주일) 이었다.
초대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여 이날을 특별한 예배의 날로 구별 하였는데(고전16:2) 본절의 사건은 그러한 행사에 대한 확실한 증거이다(요20:19, 26, 계1:10).
드로아의 성도들은 주일에 “떡을 떼려 하여” 모였는데 이것은 주의 만찬을 기념하는 모임이었다(고전10:16-17, 11:17-34).
바울이 드로아에서 복음을 증거한 적이 없었음에도 이처럼 드로아에 성도들이 많았다는 사실은 복음이 갈라디아와 아시아, 마게도냐, 아가야 등지에서 로마제국의 동부에 속한 이방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바울이 복음을 강론하는 중에 유두고란 청년이 졸다가 3층 누에서 떨어져 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원인에 대해 혹자는 유두고가 말씀을 신중히 대하지 않고 졸면서 대한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바울의 강론은 저녁부터 밤중까지 계속되었고 많은 사람들 때문에 유두고는 창 쪽으로 밀려났으며 낮 시간의 일로 피곤에 지친 그는 졸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유야 어쨌던 모임은 잠시 중단되고 유두고의 죽음은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종종 의외의 불상사들로 세상 사람들의 구슬수에 오르 내리기도 한다.
그런때 일수록 그리스도인은 더욱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며 그 사건을 통하여 교훈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23:9-11).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