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13-16 / 고별설교
♥ 바울의 일행중에 바울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이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먼저 앗소로 간 반면 바울은 도보로 앗소를 향했다.
그것은 배로 갈 경우 불쑥 돌출한 렉툼 갑(岬)을 돌아가야 하지만 직선거리인 육로로 갈 경우 시간이 단축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울이 육로를 택해 시간을 단축하려고 한 이유는 드로아에서 개인적인 일을 처리할 일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마도 그 개인적인 일은 성도들을 방문한다거나 하나님께 기도할 은밀한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앗소에서 합류한 그들은 배를 타고 레스보스 섬의 남동쪽 해안에 있는 항구 미둘레네를 거처 자유항이었던 기오 섬의 중요한 성읍 기오로 갔다.
계속해서 그들은 기오 섬과 소아시아 본토를 나누는 해협을 가로질러가 에베소 서쪽에 있는 사모 섬에 도착하여 잠시 머무런 후 다시 항해를 계속해 다음날 밀레도에 도착하였다.
밀레도는 미엔드 강 어귀에 위치한 고대의 항구로 에베소에서 남쪽으로 약 48㎞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
바울은 밀레도까지 왔지만 3년동안 목회했던 에베소에는 들르지 않기로 했다.
이유는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기오에서 사모로 항해하는 직선 항로를 택한 것이다.
바울은 밀레도에 도착하자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 진심어린 고별 설교와 권면의 말을 전했다(17-35).
이는 바울이 평상시에 에베소 성도들을 얼마나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목자의 생명력은 양떼를 향한 불이 붙는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