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10-11 / 아가보의 예언
♥ 바울의 일행이 빌립의 집에 머무를 때 선지자 아가보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바울 일행을 찾아왔다.
그는 예루살렘 교회의 예언자로서(10절, 11:27) ‘천하가 크게 흉년들리라’(11:28) 고 예언한 바 있다.
그는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 의해 결박당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질 것을 예언하였다.
아가보는 이 예언을 더욱 실감나게 하기 위해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신의 손과 발을 묶은 후 이 띠의 임자 곧 바울이 자기와 같이 될 것임을 예언하였다.
이처럼 예언자들은 종종 행동으로 자신의 예언을 대신하곤 한다.
이런 예를 솔로몬 왕국이 분열될 것을 나타내기 위해 선지자 아히야가 자신이 입은 새 옷을 찢은 일(왕상11:30)이나 이사야가 애굽과 구스의 포로 생활을 예언하기 위해 3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녔던 일(사20:2-3)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가보의 예언대로 바울은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의 충동질로 인하여 성전 모독죄의 누명을 쓰고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에게 붙잡혀 매를 맞은 후 로마군에게 넘겨진다(27-33).
구원의 복음, 생명의 복음을 전할 때, 때론 환난도 핍박도 당하고 누명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구원받을 자들을 위하여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롬10:15) 되는 것은 대단한 은혜요 능력이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