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엿보기 : 065

사도행전 15장 : 할례의 중심 사상

♥ 유대인들의 의식 속에 깊이 뿌리 내린 사상은 모세의 율법을 따라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사상에 젖어있었다(1).

할례의 기원은 하나님께서 언약의 표징으로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신 사건으로 볼수 있다(창17:10-14).

그러므로 이 의식은 언약 공동체의 일원임을 뜻하는 표징으로 사용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들은 이 의식의 중심 사상을 상실하고 형식에 얽매이게 되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할례의 참 의미를 알려주려고 큰 노력을 하였다(렘4:4).

바울도 할례의 사상을 지적할 때 하나님의 약속은 할례 때문이 아니라 신실한 아브라함의 믿음 때문이었다고 하였다(롬4:9-13).

그리고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롬2:29) 했다.

결국 유대인들은 이 사상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심지어 할례당도 조직되었던 것이다.

믿음은 본래 내적으로 충실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많은 사상적 혼란과 교회의 부패가 일어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지나치게 외적인 것을 중요시하면 주께서 원하시는 근본적인 것들을 간과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께서는 이런 자들에 대하여 회칠한 무덤이라고 책망 하시면서(23:3, 마23:27) 그들이 받아야 할 심판을 예고하셨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