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엿보기 : 068

사도행전 15장 : 율법과 복음(9-11)

♥ 베드로가 강조한 말을 살펴보면 하나님은 이방인이나 유대인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9).

이 변론에 대하여 베드로는

첫째,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고
둘째, 조상들도 메지 못한 멍에를 이방인에게 지우려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10절).

①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말은 메시야를 통한 인류의 구원 약속을 믿지 못하는 것이며,
② 자신도 감당치 못한 것을 남에게 강요하는 부도덕한 소치를 말함이다.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은 유대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희생의 결과가 죄에서 해방 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롬6:18, 롬8:21, 마11:28-29).

오늘날의 교회는 특히 외적인 표현에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숨은 기도와 구제, 봉사보다는 많은 헌금이나 눈에 띄는 행위에 큰 관심을 나타내는 일이 종종 있다.

물론 그런 행위가 반드시 비성경적인 것은 아니나 너무 지나쳐 과거의 바리새인들과 같이 보인다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오해를 받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런 자들에 대하여 ‘형제의 눈에 티를 보면서 자기 눈에 들보를 보지 못한다 ’는 주님의 교훈(마7:3-5)은 정확하다.

베드로의 결론은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이다.

구약의 옛 언약에 있어서도 구원의 수단은 율법이 아닌 복음 곧 메시야 약속이었다.

“메지 못하던 멍에”란(10) 율법과 할례를 표현하는 말이다.

그리고 주님의 이 약속은 가벼운 멍에요(마11:30), 그 멍에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었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