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엿보기 : 078

사도행전 16장 : 디모데의 할례와 규례(3-5)

♥ 바울이 디모데와 함께 선교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할례를 행한 이유가 있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이었고 부친은 헬라인(1절)이었기 때문에 디모데는 법적으로 유대인이나 할례를 받지 않았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준 것은 이미 디모데가 유대인인 모친과 외조모를 통하여 유대 식 교육을 받았고(딤후1:5) 기독교로 개종 후에는 기독교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유대인 중에서 개종한 기독교인이었다.

따라서 바울은 그에게 할례를 행하므로 유대인들에게 거치는 장애 요소를 제거했으며 복음 전파에 걸림돌이 될 여건을 해결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바울의 가르침은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신앙인들이 무엇을 먼저 생각하며 어떻게 자신의 신앙을 성장시켜 나갈지에 대한 좋은 지침이 된다.

바울은 여러 성읍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으며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결정된 규례와 사항을 전하고 지키게 하였는데 그 결과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성도들의 수도 증가하였다(4-5절).

4절에 나오는 ‘규례’(헬/도그마타)란 흔히 권력자가 발표한 명령(17:7, 눅2:1)이나 생활 규범, 혹 법조문(엡2:15, 골2:14)을 의미했으나 4절에서는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마련한 기독교인들의 신앙 기준과 삶의 원칙을 뜻한다.

이 ‘규례’는 훗날 기독교의 교리로 정착된다.

이 규례는 그 당시 개종한 성도들에게 바른 신앙 기준을 마련해 주었다.

오늘날에도 무엇이 진리이며 어떤 삶이 바른 것인지 그 기준이 모호한 시대에 교회는 성경적 기준으로 올바른 방향 제시를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