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살피기 : 106

사도행전 17:24-28 / 바울의 설교

♥ 바울이 아덴에서 행한 설교의 요지는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의무에 대한 것이었다.

설교의 특징은

첫째,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신 한 분 하나님이심을 밝힌다(24).

이것은 다신론이나 스토아 철학의 범신론과 반대되는 견해이다.

둘째, 하나님은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셨기 때문에 인류는 한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고 같은 조상을 가진 후손이라고 주장하였다(25).

셋째,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인간들에게 가까이 계셔서 인간들의 기동과 생활 등 모든 면을 섭리하고 계심을 말했다(27-28).

이 견해는 신이 우주를 창조하신 후 물러서서 인간의 일에 절대 관여하지 않으신다는 에피쿠로스 철학의 자연신론과 반대된다.

넷째,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않으며 어떤 피조물의 도움도 전혀 필요 없는 천지의 주재시라고 밝힌다.

이 주장도 때로는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사람의 손으로 새겨서 만질 수 있는 헬라의 신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같이 바울의 신관은 아덴의 철학자들의 신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모습이며 오늘날 우리의 가슴에 가지고 있는 그 신관과 동일한 것이다.

바울 설교의 내용은 철저하게 성경적이며 기독교적이었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