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엿보기 : 039

사도행전 12장 : 베드로의 처형을 위한 헤롯의 간계

♥ 초대 교회의 큰 지도자인 야고보의 죽음이 유대인들에게는 용기를 주어 베드로의 생명도 빼앗으려는 시도를 하게 하였다.

이는 유대인들의 선민의식과 특권 의식에 사로 잡혀있던 그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즉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 얻는 복음이, 유대인들에게는 율법적 전통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었다.

아그립바는 복음의 참뜻을 모르는 그들을 이용하여 개인적 이득을 얻으려고 베드로도 잡아들이려고 한 것이다.

베드로가 체포 된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3절).

무교절은 유월절인 니산 월(1월) 15일부터 1주일 동안 무교병을 먹는 절기이다.

유대인들이 무교절을 지키는 것은 출애굽 당시의 고난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보존하기 위해서였다^{(출12:15-20)}.

헤롯은 베드로를 옥에 가두고 군사를 4인 4조로 편성하여 지키게 한 뒤 유월절 후에 백성들 앞으로 끌어내어 처형하려고 하였다(4절).

이때는 니산 월 14일 저녁 유월절 음식을 먹은 후이다.

따라서 니산 월 15일에 해당한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이날에 십자가의 형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헤롯이 베드로의 처형을 이날로 택한 것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원근 각처에서 몰려온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려는 목적이었다(2-3).

헤롯은 정의 보다 대중들의 마음을 얻으려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이천 년 전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망상에 사로 잡혀있는 어리석은 정치인들과 종교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자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역사나 교회사를 볼 때 정의를 등진 자들의 종말이 비참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갈1:10).

오직예수!!

[ 출애굽기 12:15-20 ]

15.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6.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

17.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18.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19.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20.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 갈라디아서 1:10 ]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