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8:19-21 / 하나님의 뜻대로
♥ 바울은 겐그레아에서 배를 타고 아시아의 로마 관활 지역 가운데 수도이며 중요한 상업 중심지인 에베소에 도착한다(19).
에베소는 원로원과 시의회를 갖춘 자유 헬라 도시이며 아르테미스 여신을 섬기는 도시였다.
이곳에는 에베소 시 당국과 로마 황제에게 인정받은 커다란 유대인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바울은 이곳까지 고린도에서 사귄 믿음의 동역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2-3) 동행하였다.
그들이 동행한 이유는 첫째 에베소에서 천막 제조와 가죽 수공을 위한 새로운 상사를 개설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들은 그 후 4,5년간 에베소에 머물면서 자신의 집에서 믿음의 형제들을 대접하였고 바울의 서신을 통해(고전16:19) 고린도의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하기도 하였다.
에베소의 회당 사람들은 바울이 더 오래 머물기를 원했지만 허락하지 않았다(20).
바울은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는 대답을 남긴 채 에베소를 떠났다.
바울이 에베소를 떠난 것은 아빕월(1월) 14일에 거행될 유월절 행사를 예루살렘에서 맞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중해의 겨울 항해는 날씨 관계로 3월까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14일까지 도착하려면 서둘러야만 했다(27:12).
바울은 모든 일을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맡긴 태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뜻을 말하면서도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시40:8, 143:10, 약4:15).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