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2-3 / 마게도냐의 석달
♥ 바울이 마게도냐를 거쳐 도착한 곳은 헬라 즉 아가야 지방이었지만 실제로 바울이 머물렀던 곳은 아가야의 수도 고린도였다.
그가 그곳에서 체류한 시간은 약 3개월로(3) A.D.56-57년에 걸친 겨울이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가이오의 따뜻한 접대를 받으면서(롬16:23) 복음을 전하였고 마게도냐에서와 같이 예루살렘 교인들을 위해 헌금을 모았다(롬15:25).
한 편으로는 로마의 기독교인들에게 그의 방문에 대해 준비도 시키고 또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복음의 내용을 설명해 주는 서신을 보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로마서이다.
바울이 이처럼 로마에 깊이 관심을 기울인 것은 장차 로마를 라틴 세계와 서바나의 복음 전도를 위한 기지로 사용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롬15:17-23).
바울이 고린도에서 행한 복음 전도, 구제를 위한 모금, 교리해설과 앞으로의 전도를 목적으로 한 서신 보내기, 등은 작게는 성도 개개인이, 크게는 교회가 맡아서 수행해야 될 부분들이다(마28:19, 살후1:1, 약1:27).
그리고 바울이 마게도냐로 돌아가려고 계획한 이유가 있다.
원래 바울은 수리아까지 배를 타고 갈 생각이었지만 유대인들이 바다에서 그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부득불 마게도냐까지 육로로 가서 그곳에서 배를 타기로 결심하였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니산월(1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유월절을 예루살렘에서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암살 음모로 인해 해상보다 훨씬 늦은 육로를 택하고 유월절 행사는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와 같이 성도는 사탄의 무리들 때문에 원치 않는 고통과 손해를 당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더욱 지혜롭고 순결하게 처신해야 할 것이다(잠3:21, 마10:16, 고전14:20).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