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살피기 : 137 (행 19:23-28)

사도행전 19:23-28 / 아데미의 도시

♥ 당시 에베소는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우상의 도시였다.

거리에서는 쉽게 아데미 신상을 볼수 있었고 에베소의 북동쪽 약 2.4㎞ 지점에는 한 면의 길이가 각각 120m, 60m나 되는 엄청난 아데미 신전이 세워져 있었다.

해마다 수많은 순례자와 여행자들이 이 신전을 방문하려고 원근 각처에서 에베소로 몰려들었다.

그래서 이 신전의 주변에는 그들을 상대로 음식을 팔고 숙소를 제공하며 제물을 팔거나 혹은 기념품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장사꾼과 행상인들이 득실거렸다.

특히 이중에서도 가장 수입이 좋은 장사는 아데미 여신의 은감실, 즉 모조 은 신상을 파는 업이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모조 은신상을 기념품과 서원의 헌물과 호신물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에베소가 로마의 속국이 된 후 엄청난 벌목과 목탄 연료 사용과 방목(放牧)의 결과 에베소 항구가 침적토(沈積土)로 막히면서 그 주민들은 그들의 부와 번영을 위해 더욱 아데미 신전을 의존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아데미의 우상 숭배를 공박하므로 인해 그들의 경제적 수입에 영향을 미치자 은장색(銀匠色) 조합의 우두머리인 데메드리오가 주동이 되어 은장색(은 세공사)들이 소동을 일으켰다. 여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 사람들을 선동하여 바울 일행의 전도를 대적하는 것.

둘째, 아데미 여신에 대해 보다 더 큰 열심을 불러 일으키자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그들에게 많은 수입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육체적 평안과 재물을 위해 영적인 특권을 포기해 버린 은장색들의 사악한 모습을 보면서 육신의 안녕과 경제적 이익을 위해 성도로서의 기본 자세를 버리고 세상과 타협 하거나 심지어는 복음을 등지지 않았는지 우리 자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딤후4:10)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