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35-36) / 서기장과 신전지기의 역사성
♥ 유대인들은 분노한 대중들 앞에 알렉산드를 세웠는데(33) 알렉산드를 내세운 이유는 자신들이 아데미 여신의 경배와 관련된 현재의 소란함과 전혀 무관하다고 발뺌함으로 자신들을 기독교인들로부터 떼어 놓고자 함이었다.
그러나 우상을 섬기는 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유대인들도 똑같이 못마땅한 자들이었다.
이런 와중에 모든 무리를 안돈 시키며 해산시키는데 그 사람은 에베소의 서기장이었다.
서기장의 직책은 에베소 출신의 사람들만 획득할 수 있었으며 로마 당국에서 임명한 직위는 아니었다.
서기장은 시의회의 포고문을 발표하는 집행 관리로서 시 자치기구와 마찬가지로 에베소에 본부를 두고 로마의 주 행정 당국 사이를 연결하는 중요한 일을 맡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에베소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소요사태나 불법시위에 책임을 지고 있었다.
그래서 서기장은 에베소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35, 14:12).
신전지기(헬/네오코로스)란 명칭은 ‘신전과 특별한 신을 섬기는 의식을 담당한 수호자’라는 뜻으로 당시에는 매우 명예로운 지위를 확보해주는 단어였다.
그 명칭은 네로 치하의 에베소에서 발행된 동전에 처음 등장 하였고 점차로 로마의 황제에게 신전을 봉헌하고 그 대가로 ‘신전지기’라는 명예로운 명칭을 얻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