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엿보기 : 086

사도행전 16장 : 바울과 실라를 고소함(19-21)

♥ 귀신 들렸던 여종의 주인들은 로마 사람인 자신들이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는 죄목으로 바울과 실라를 고소한다.

즉 표면적으로 기독교라는 불법 종교를 전한다는 죄목으로 고소한 것이다.

그것은 당시 로마 사람들에게 이방 종교를 금하라는 로마법에 위배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고의적으로 바울과 실라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언급해 관리들의 민족적인 자부심을 자극시켰다.

그리고 빌립보 성의 주인들을 심히 미혹케 하는 자들이라는 말을 덧붙임으로 바울과 실라를 로마에 반기를 드는 불순한 자들로 몰아붙였다.

그러나 실상은 이 모든 일이 자신들에게 이익과 소망을 주었던 귀신 들린 여종을 바울이 고쳐 준 데 대한 불만에서 나온 것이다(18-19).

그런데 바울과 실라와 동행했던 누가와 디모데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헬라인 이었기 때문이다(1-3).

이와 같이 자신의 불의한 행동을 깨우쳐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기 보다는 오히려 미워하고 파멸시키려고 애쓰는 것이 악한 인간들의 진면목이다(잠9:7-8).

우리는 이처럼 거짓되고 망령되며(시58:3, 단2:9), 상대방을 모욕하고(삿12:4), 궤사(시144:8, 11)와 패역을 일삼는 것이 성도의 올바를 태도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엡4:31, 딛3:1-2, 약3:6, 4:11, 벧전 2:1).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온유하고 겸손하여 이웃에 덕을 끼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