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엿보기 : 095

사도행전 17:2-3 /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

♥ 바울은 자기의 관례대로 세 안식일 동안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증거하였다(2).

여기서 “관례 혹 규례” 에 해당되는 (헬)‘에도스’는 ‘습관’, ‘익숙한 일’이란 뜻이다.

즉 바울은 새로 방문한 도시에서 안식일에 회당을 찾아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을 하나의 습관으로 삼았다는 말이다.

바울은 살라미(13:5)와 비시디아 안디옥(13:14), 이고니온(14:1) 에서도 그의 습관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였고 또한 회당이 없는 도시에서는 기도처를 찾아 강가로 나가 그곳에 모인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16:13).

이처럼 바울이 새로 방문한 도시마다 그곳의 회당을 찾아간 것은 회당이 유대인들의 생활의 구심점이었고 유대인 공동체들에 의해 공중 예배, 교육 또는 집회를 위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이 되면 그곳에 살던 모든 유대인들이 다 모였고 그들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기는 그보다 좋은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바울의 강론은 성경의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과 자신이 증거하는 예수가 곧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였다.

이처럼 비시디아 안디옥(13:14-41)과 아덴(13:18), 아레오바고(13:31) 뿐만 아니라 이곳, 즉 데살로니가에서도 바울의 설교 요지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한 증거와 그리스도가 예수이심을 알리는 선포였다.

이런 설교 내용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고 예루살렘과 가이사랴에서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는 죄목으로 고소되기도 했다(24:5).

바울은 훗날(A.D.55)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자신의 말과 전도가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제시하였다(고전2:4-8).

우리는 바울의 모습을 통하여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을 받고 그 성령의 도우심과 권능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1:8).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