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엿보기 : 089

사도행전 16:27-30 : 간수의 자결 미수

♥ 잠에서 깨어난 간수가 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했다고 생각하여 검을 빼 자결하려 했다(27).

당시 로마법에는 죄수가 도망을 가면 그를 지키던 간수가 그 책임으로 처형을 당했다.

그는 그러한 수치와 고통을 당하느니 스스로 생명을 끊으려 했던것이다.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 바울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죄수들이 도망가지 않은 채 그대로 감옥에 남아 있음을 알렸다(28).

모든 죄수들이 도망가지 않음은 하나님의 계속적인 간섭의 결과였다.

이 모든 일은 간수의 생명을 구원함과 동시에 바울과 실라에게 복음을 증거 할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한 생명의 구원을 위해 때로는 자연과 사람들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신다.

바울의 말을 들은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였다(29).

그가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은 이전에 발생한 귀신들린 여종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자’ 라는 말을 확증해 주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바울과 실라가 자기에게 내적인 자유와 안정을 얻는 길을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고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고 질문한다.

그가 사용한 호칭은 ‘선생들이여’(헬/퀴리오이) 는 매우 예의 바르고 존경의 어조를 띠고 있다.

오직예수!!